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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으며, 크고 둥글며 갈색의 단단한 씨앗이 1~2개 들어 있어요. 마치 밤처럼 생겼으나 독성이 있어 식용할 수 없으며, 사포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예로부터 어로법에 사용되기도 했어요. 칠엽수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산골짜기나 계곡 주변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요.그늘에서도 자라지만 햇빛을 충분히 받는 환경에서 생육이 가장 좋으며 내한성과 내습성이 강해 조경수나 가로수로 좋아요. 칠엽수의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관상가치로, 꽃이 화려하고 잎이 크며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이 들어 붉은빛을 띠어 사계절 내내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공해요. 한국에서는 주로 중부 이남 지역에 분포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형 개체도 있어요. 또한 칠엽수는 유럽에도 널리 분포하는데 마로니에 나무 라 불리는 서양칠엽수와 구분 돼요. 서양칠엽수 역시 관상용으로 심어지며 열매는 옛 유럽에서 말에게 먹이는 사료로 쓰였다는 데서 horse chestnut 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